2022년 1월 25일 화요일

넷플] 모가디슈

 


모가디슈 보고 뜬금 육개장 사발면 2개를 사왔다. 짝꿍은 안 먹겠단다. 그럼 두 개 다 내꺼다.

저녁에 이틀 연속으로 먹었더니 몸이 무척이나 고마웠는지 활활 불타는 가슴을 선물해 주었다(역류성 식도염) 몸님 용서해 주십시오.

남북 모여 앉아 밥 먹는 장면이 오래 기억에 남을 것 같다. 같은 언어와 문화를 공유한다는 것이, 특히 식문화를 공유한다는 것이 참 크구나. 깻잎 갈라 먹는 거 왜 뭉클하고 난리임. 근데 난 잘 모르는 사람이 내 깻잎에 손 대는 거 싫음. 그냥 모른 척 해줬음 좋겠음. 안 먹으면 안 먹지 먹던 젓가락으로 내 깻잎에 손 대지 마시오.

엔딩을 신파로 배경음악 깔고 질질 끌 수도 있었을 텐데 안 해주어 고마웠다.

조인성씨의 연기는 마음에 들지 않는다. 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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