사무실 컵 바꿈 쿠팡] 포트메리온 머그컵
스벅 호야컵은 쓸 수록 마음에 들지 않았다.
컵으로 쓰기 보다는 장식으로 써야 할 판이다.
그래서 무려 용돈으로 머그컵을 하나 더 구입하였다.
짜쟌~! 아이 화사하다. 컵의 무게나 손잡이 모양, 입술에 닿을 때의 두께 등
여러 면에서 무난하다. 굳이 흠을 잡자면 이것 보단 좀 작았으면 좋겠다.
가로로 넓직한 것 보다는 세로로 길쭉한 것이 좋긴 한데 너무 길다는 생각이 든다.
키가 좀 작아도 좋았을 것이다.
컵의 반 이상을 쓰는 일은 없을 것 같다. 다음에는 300ml 영역 말고
200ml 영역으로 낮춰야겠다.
근데 이 머그컵이라는 녀석들은 약속이나 한 듯 350ml 가 많다.
사무실 컵은 뚜껑이 있어야 한다.
짜쟌~ 뚜껑이 있지요.그런데 사용 첫 날 부터 문제가 생겼다.
꽃 안의 저 검은 점들이 거슬리기 시작한 것이다.
분명 아까까지만 해도 화사한 분홍꽃이었건만,
컵을 볼 때 마다 '어디 징그러운 검은 깨들이 잘 있나 볼까' 검은 점을 찾고 있게 된다.
집에 널린 게 컵이건만 구태여 또 돈 주고 컵을 샀으니
(덕담 시작) 컵 실수로 깨먹지 말고, 행복한 티 타임 많이 가지세요~
앗! 마지막으로, 이 컵은 내 생의 첫 포트메리온이다.
접시에 곤충 그려져 있는 것 보고 기겁을 하고 이 것을 내 생에 쓰는 일은 없을 것이라 하였는데
인연이 닿아 이렇게 만나게 되었다. 잘 지내보자.
라벨: 돈 쓰는게 세상 젤 재밌음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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