2022년 5월 30일 월요일

2022-05-27 레슨 후 인벤션 8번

 01) 물 흐르듯이

딴에는 박자 맞춘다고 읏따, 읏따, 읏따! 거리고 있었음. 왼손 오른손 쿵짝 쿵짝 뒤뚱 뒤뚱

왼손은 왼손대로 물 흐르듯이, 오른손도 물 흐르듯이

왼손 따로, 오른손 따로 칠 때는 양손으로 칠 때 처럼 읏차 읏차 거리진 않잖어.

근데 물 흐르듯이 치려면 레가토로 칠 수 밖에 없는디

02) 논레가토인데 바쁘다고 스타카토로 때려 치거나, 아니면 어설픈 레가토로 치고 있다.

03) 주선율 살리라는데 솔직히 말해서 다 주선율 같다. 정박이 주선율이라는데 뒤로 가면 그것도 아닌 것 같고.. 그래서 공평하게 둘 다 살리지 않고 있다 잉?


첫 시작은 왼손이 주선율인 것 같다(내가 봐도). 곡 전체 이 주제가 반복된다. 오른손은 같은 주제를 꾸밈음으로 애살있게 표현한 것 같다.

A' 파트 - 태초 마을로 돌아왔다. 어 근데 묘하게 뒤집혀 있다. 분명 그 주제인데 상하 반전이거나 좌우가 반전되어 있다.
아으♡ 너무 좋다. 

이 쯤 되면 에셔 그림이 생각나고,
바흐에 에셔까지 나왔으면


이 책이 안 나올 수 없다. 아이고 다시 읽어봐야 하는데 엄두가 안 난다 엄두가.

이런 곡 작곡하는데 단순한 주제 하나만 정해지면 그냥 쉽게 뚝딱뚝딱 작곡했을 거 생각하니 참 신기하다. 인벤션 정도는 그냥 자기 애들이랑 어린 제자들 연습곡으로 힘 빼고 작곡했을 텐데 왜 뭐 하나 빠지지 않고 딱 맞아 들어가는 거 같지.
뭔가 머릿속에 굳이 힘들게 노력하지 않아도 아름다운 비율? 같은 것이 있는 모양이다. 나는 왜 없냐? 

04) B파트 왼손 살리기



레슨 이야기 하다가 잠시 딴데로 이야기가 샜다.
B파트에 왼손이 살지 않는다고 자꾸 지적 받는다 신경쓰자.


05) 항상 두 개의 선율 신경 쓰기
오른손이 바쁘거나 왼손이 바쁘면 다른 손 선율은 신경 쓰지 못 하고 그냥 오토파일럿으로 친다. 원장님은 귀신같이 잡아내신다. 아니지, 내가 너무 못 치는 건가.
인벤션도 이렇게 정신 없는데 신포니아는 어휴 3 선율 어떻게 일일이 다 신경 쓰고 치는 걸까 무섭다 무섭워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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