왓슨 - 스티븐 베이커, 이창희 옮김 - 세종서적
책이 빨개서 아마 뽑아들어 읽기 시작했던 것 같다.
나는 빨간 책에 약하다.
------------------------------------------------------ ( 2012-01-06 11:36 )
처음엔 공상 과학에 가까운 책이라고 생각하고 읽었다.
읽다가 어라 왜 이렇게 진지하지? 싶어
제퍼디 와 왓슨으로 검색해서 뜬 유튜브 영상을 봤을 때의 놀라움이란 ㅋㅋ
어찌 이런 엄청난? 일을 모르고 넘어갈 수 있었나 싶어
신문을 검색해 봤는데 의외로 조용하게 넘어간 것 같다.
한겨레 싸이트에서는 제퍼디, 왓슨으로 검색했을 때 한 건도 검색할 수 없었고
디지털 타임즈에 조촐하게 몇 가지 기사가 올라왔을 뿐이다.
전산실 식구들에게 유튜브 영상 공유했을 때 두 분 다 처음 안 것 같았고,
친구 두 명도 마찬가지였다.
친구는 딥 블루도 처음 들어보는 눈치였다!! ( 친구 둘 다 컴공인데.. )
내 기준에선 꽤 큰 뉴스거리인데 우리 나라에서는 의외로 조용히 넘어간 것 같다는 말이다.
그러니까 내 말은 나만 모른게 아니었다고, 애써 부끄러운 마음을 희석시키는 중이라고.. ㅋㅋ
------------------------------------------------------ ( 2012-01-06 11:37 )
그나저나 책이 참 빨리도 나왔구나.
녹화하고 TV에 중계하기까지 3개월 정도 걸렸다 쳐도 2010년 12월이고,
책은 이미 집필 중이고, 마지막 챕터만 결전일 이후에 쓰셨다고 해도,
와! 번역까지 해서,
우리 학교 도서관까지 도착하는데 ( 희망 도서 신청하면 한 석 달 정도 걸림 )
이것 밖에 안 걸리다니.
------------------------------------------------------ ( 2012-01-06 12:00 )
왓슨이 실수하는 장면은 왜 그리 웃긴지 지하철에서 실실 ㅋㅋ
p.166
문제는 'four-letter words' + '독일어로 된' + 'Just say No'
그러니까 Just say No --> No 를, 4글자로 된, 독일어로 말하라는 소리고 답은 nein
왓슨의 답은 fuck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
그 좋은 목소리로 what is fuck? 이라고 했을 걸 생각하니 웃겨서 ㅋㅋ
페루치는 이 순간 완전히 얼어붙었다고 했지만,
뭐랄까 사람들이 이 순간 왓슨에게 적대감을 좀 풀게 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한다.
유튜브 댓글 보니까 스카이넷 버전 0.1 이라는 둥, HAL 이 나타났다는 둥 하는데
이런 재미있고, 인간적인( ? ) 실수는 왓슨을 좀 더 친근하게 여길 수 있게 되지 않을까?
어떤 회사의 이름을 묻는 질문에 'IBM' 이라고 천연덕스럽게 대답한 것도 웃겼다 ㅋㅋㅋㅋ
------------------------------------------------------ ( 2012-01-06 12:07 )
9장. 왓슨의 자리
도 재밌었다. 페루치가 알 수 없는 병으로 고통받았다는 에피소드 때문에
아마 다들 고개를 끄덕이며 설득 당하지 않을까 한다.
인간 의사는 아무리 해도 컴퓨터처럼 많은 정보를 한꺼번에 담지는 못할테니까.
------------------------------------------------------ ( 2012-01-06 12:21 )
인터넷에서 찾은 관련 글 중 젤 재미있었던 글
http://wwww.baseballpark.kr/bbs/board.php?bo_table=bullpen2&wr_id=728815
라벨: 책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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